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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6월 22일

미·이란이 전자서명을 마쳤다. 나스닥은 3% 폭등했고 유가는 80달러로 내려왔다

4개월짜리 전쟁이 마침표를 향해 간다. 그러나 서명식 전부터 균열이 보인다. 시장은 그 균열보다 유가 80달러를 먼저 샀다.


핵심 수치 10개

  • 다우 +0.96% → 51,671.03 —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 S&P500 +1.65% → 7,554.29 — 3거래일 연속 상승
  • 나스닥 +3.07% → 26,683.943월 이후 가장 강한 하루 상승
  • 브렌트유 -4.9% → 83.2달러3개월 만에 최저치
  • WTI -4.8% → 80.75달러
  •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 +5.5%, 마이크론 +10.9%, 엔비디아 +3.5%
  • 스페이스X 상장 2일째 +19.6% — 시총 2조 달러 돌파
  • 2년물 국채금리 -1.2bp → 4.073%, 10년물 -1bp → 4.475% — 금리 압박 완화
  • 비트코인 66,000달러 돌파 — 위험자산 전반 회복
  • 엔비디아 회사채 발행에 투자자 129조원 몰림

트럼프가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기자들에게 말했다. “합의는 이미 모두 서명됐다.” 6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JD 밴스 부통령이 공식 서명식에 참석한다고도 했다.

이 말 한마디가 월가를 뒤집었다. 나스닥이 3% 뛰었다. 유가가 5% 빠지며 80달러 선에 내려앉았다. 반도체 지수가 5.5% 올랐다. 마이크론이 하루에 10.9% 뛰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1991년 걸프전 종전 때를 기억하는 월가의 베테랑들은 이 패턴을 안다. 중동 전쟁이 끝나는 순간 유가가 먼저 빠지고, 채권금리가 내려오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진다. 그리고 연준이 금리를 올릴 명분을 잃는다. 성장주에 산소가 공급된다. 진 골드먼 세테라 인베스트먼트 CIO는 이걸 “전형적인 안도 랠리”라고 표현했다.

시장이 환호하는 동안, 합의의 속살은 다르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런데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이번 합의로 이란의 통항 수수료 징수권이 인정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MOU에 명시된 건 ’60일간 무료 통행’이며, 이후 체제는 후속 협상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즉, 60일 후에 통행료 문제가 다시 터질 수 있다.

동결자금도 뇌관이다. 이란은 즉각 120억 달러를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고, 추가 120억 달러도 협상 과정에서 해제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다. 미국은 “핵 협상 진전과 검증 가능한 이행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이 간극이 좁혀지지 않으면 60일 후 협상은 교착에 빠진다.

핵 문제는 사실상 유예됐다. 고농축 우라늄 처리, 핵무기 포기 등 미국의 핵심 요구에 이란이 실질적으로 양보한 게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스라엘도 불씨다. 네타냐후 총리가 남부 레바논 주둔 유지를 재확인했다. 헤즈볼라와의 충돌은 언제든 재점화될 수 있다.

처칠은 이런 말을 했다. “좋은 합의는 양측이 모두 불만족스러워할 때 완성된다.” 지금 이란 언론과 미국 정부 모두 서로 다른 합의 내용을 국민에게 말하고 있다. 이건 진짜 합의가 얼마나 불완전한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스페이스X는 상장 이틀째에도 19.6%가 올랐다.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어제 공모가 135달러에서 출발해 이틀 만에 이미 40% 가까이 뛰었다. 월가에서는 이 성공이 하반기 IPO 시장 전체를 깨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AI와 앤스로픽 등 대형 AI 기업들의 기업공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엔비디아는 회사채 발행 계획을 공개했는데 투자자 129조원이 몰렸다. 채권시장에서 엔비디아를 사겠다는 돈이 이 정도라는 건 기관들이 엔비디아의 장기 신용을 확신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식 투자자뿐 아니라 채권 투자자들도 엔비디아에 줄을 서고 있다.


이제 시선은 FOMC

내일(17일)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후 첫 FOMC가 열린다. 금리 동결은 기정사실이다. 문제는 워시 의장이 어떤 말을 하느냐다.

유가가 80달러로 내려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다. 2년물 금리가 4.073%로 내려왔다.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도 후퇴하고 있다. 워시 의장이 이 흐름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완화적인 신호를 보낸다면, 시장은 한 단계 더 위로 올라갈 발판을 얻는다.

반대로 “아직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통제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보낸다면, 오늘의 랠리에 찬물이 끼얹힐 수 있다.

신 매뉴얼 기준으로 보면, 30일 이내 나스닥 -3%는 지난주 폭락 하루(6월 5일)뿐이었다. 아직 3회에 이르지 않았다. 매도 신호가 발동되지 않았다. 오늘 나스닥이 3% 오르면서 전고점을 빠르게 회복하는 중이다. 매뉴얼이 개입할 상황이 아니다. FOMC 결과와 19일 제네바 서명식이 실제로 성사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지금의 과제다.


[굿이너프 매뉴얼]

시총 탑3만 보유한다.

팔 때
30일 이내에 나스닥 -3%가 3회 발생하면 20%를 매도
30일 이내에 나스닥 -3%가 4회 발생하면 추가 30% (총 50%)를 매도
(단, 주식 비중 최소 50% 유지)

살 때
나스닥 전고점 대비 -12% 회복 시 매도분 30% 재매수
나스닥 전고점 대비 -5% 회복 시 나머지 20% 재매수
비중 50% 아래로 내려가면 즉시 50%로 복원

이 매뉴얼은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는 개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굿이너프의 전략 | 운영자 굿이너프


숫자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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